top of page

열한 번째 발렌타인데이, 친구 이영훈

 

2019년

2.14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열한 번째 발렌타인데이,

친구 이영훈

이문세가 이영훈을 생각하며 마련한 작은 음악회

 

2018년 2월 1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한 번째 발렌타인이, 친구 이영훈’은 이문세가 영원한 콤비인 이영훈을 기억하며 마음을 담아 직접 준비한 공연이다. 작은 공연장에 이영훈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160명 만을 무료로 초대해 어쿠스틱 악기 구성으로 이영훈 음악 그 자체를 오롯이 감상하고 추억하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소박한 무대를 위해 이문세 팬클럽 '마굿간' 회원들은 공연장에 좌석을 깔고, 티켓을 나눠주었으며 책갈피 모양 티켓에는 피아노 치는 이영훈과 노래하는 이문세를 삽화로 담았다.

작년에 열렸던 10주기 세종문화회관 공연보다 무대는 작아졌지만 음악적 깊이는 더욱 깊어졌고 관객과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이문세의 가창과 5인조 밴드(기타, 키보드, 피아노, 퍼커션, 바이올린) 구성은 이영훈의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가장 훌륭한 장치였다.

이문세가 공연을 이어가던 중 김윤희가 무대 위에 깜짝 등장하자 관객들의 반가움 섞인 환호가 터져 나왔다. 김윤희는 “‘판타스틱 듀오’ 출연 이후 이문세와 연을 맺게 되었고 현재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다.  
김윤희는 첫 곡으로 이문세와 듀엣 곡 ‘슬픈 사랑의 노래’를 아름답게 소화하였고, 이어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며 특유의 맑은 감성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표현을 보여주었다.
이문세는 “윤희가 음악적으로 정말 많이 다듬어지고, 성숙해졌다"라며, 김윤희의 무대를 격려하기도 하였다.

모든 관객이 사연 신청을 통해 초대되었기에 공연 중간에 이루어진 관객과의 대화는 마치 DJ 이문세와 청취자가 만난 듯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의사가 되려다가 이문세 노래에 빠져 방송사 PD가 된 사연에 웃고, 이문세 노래를 좋아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이영훈이 영면한 납골당에 잠든 사연에는 모두가 함께 울었다. 

이문세는 3집의 '빗속에서'를 부르고 난 후 "영훈 씨의 따뜻함이 노래에 남아있고, 그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저는 너무 행복한 가수"라고 말하며, “어딘가에서도 자신의 멜로디를 들으며 흐뭇해할 영훈 씨 잘 계세요. 언젠가 우리가 만나니, 터를 잘 닦아놓길 바랍니다.”라며 이영훈 작곡가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고인의 아내이자 영훈뮤직 대표인 김은옥 여사와 아들 이정환 본부장이 참석하여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 곡을 남겨둔 이문세는 ‘모든 관객들과 악수를 하고 싶어졌다.’며 즉석 이벤트를 제안,  출구에 서서 귀가하는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줬다. 팬들이 들려주는 구구절절한 이야기로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던 악수 이벤트는 1시간을 훌쩍 넘겼다. 즉흥 이벤트를 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했고, 너무 고마워서….”


기획/제작_이문세,케이문에프엔디 | With_마굿간

10주기 기념

'작곡가 이영훈' 콘서트

 

2018년

2.27  세종문화회관

작곡가 이영훈

그가 우리의 곁을 떠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아름다운 곡을 우리에게 선물한 이영훈 작곡가를

​사랑하는 가수와 팬들이 모여 헌정음악회를 만듭니다.

 

2008년 2월 14일 세상을 떠난 이영훈 작곡가 10주기 헌정공연은 '작곡가 이영훈'이란 타이틀로 2월 27일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고인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던 이문세와 한영애,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장재인, 한동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장재인, 배우 이병헌, 현대무용가 김설진,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 후배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였다.

윤도현은 첫 순서로 등장해 '난 아직 모르잖아요'와 '휘파람'을 불렀다. 이어 한동근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옛사랑'을 연주했다. 장재인은 '가을이 오면'을, 한영애는 '광화문연가'와 '빗속에서'를,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애수'를 불렀다. 한영애는 이영훈 작곡가를 따뜻하고 고독했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유달리 떨렸다. '영훈 씨가 왔나?' 싶어서 하늘을 쳐다보며 노래했다"라며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간 그를 잊지 않으면 좋겠다. 그 음악을 일상에서 친구처럼 옆에 두고 틈틈이 위로받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박정현은 '사랑이 지나가면'을 김범수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불렀으며 현대무용가 김설진은 '시를 위한 시'를 무용을 표현하였으며 깜짝 등장한 배우 이병헌은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불렀다. 이병헌은 "이 노래들로 학창시절을, 그 긴 시간을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 건 부담스럽지만 제게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이번 공연을 이영훈 작곡가 유가족과 함께 준비하였던 이문세였다. 그는 `소녀`와 `그녀의 웃음소리뿐`으로 이날 콘서트를 장식했다.
이문세는 "처음 만났을 때 저는 25살, 이영훈 씨는 24살이었다. 노래가 사랑받으니 노래를 만드는 영훈 씨도, 부르는 저도 얼마나 신났겠느냐"라며 "매일 작업실에 찌들어있는 시간조차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요계에서는 새로운 노래가 발표되고 금방 사라지기도 한다. 그런 변화 속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었으니 이 사람, 참 뿌듯할 것"이라며 "아마 이 자리에 있었으면 관객들에게큰절을 올리지 않았겠느냐"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소녀'와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열창했다.

이영훈 작곡가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라드곡들을 만들었다. 주로 가수 이문세를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였고 80-90년대 한국형 발라드의 전성기를 이끄는데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영훈 뮤직 대표이자 고인의 아내 김은옥은 "이번 공연은 그동안 이영훈 작곡가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 팬들을 위한 보답의 자리다. 케이문에프엔디의 이재인 대표와 이문세 씨의 도움으로 함께 준비하였으며 고인의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이라고 전했다.


주최_영훈뮤직,케이문에프엔디,세종문화회관 | 주관_그래비티뮤직

故이영훈 작곡가 헌정 공연

‘광화문 연가’

 

2008년

3.27  세종문화회관

故이영훈 작곡가 헌정 공연
‘광화문 연가’

평생을 음악과 함께, 음악 안에서
살다 떠나간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건.. 
역시 음악인가 봅니다...
 

 

“음악인은 음악으로 말을 하는 거야. 그리고 작곡가는 곡으로 일기를 쓰지.”라고 말하던 그는 가슴속 깊은 마음을 일기를 써내려가듯 만든 또 다른 자신을 ‘음악’이란 이름으로 우리 곁에 남기고 깊은 밤하늘을 날아서 저 햇살 속으로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남은 자들은 그의 곡을 들으며 행복했던, 가슴으로 울었던 옛 추억과 현재를 기억하며 ‘당신의 노래로 인해 행복한 순간을 기억한다’ 고, 이 준비된 무대를 헌정 합니다. 사랑을 보냅니다. 부디 외롭지 않도록 당신이 만든 음악과, 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안에서 영원히 행복하도록 고인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故이영훈 작곡가 헌정 공연‘광화문 연가’ 총 연출을 맡은 이문세를 비롯,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 노 개런티 출연 정훈희, 한영애, 윤도현, 이승환, 김현철, 김장훈, 성시경, SG워너비등의 화려한 무대. 

 

대장암 말기 판정 후 2년 넘게 투병을 해오다 2008년 2월 14일 별세한 인기 작곡가 이영훈을 추모하는 헌정 공연이 3월 27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광화문연가’ 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이 공연은 ‘광화문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별이야기’ ‘사랑이 지나가면’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히트곡을 남긴 故 이영훈 작곡가와 그의 음악에 대한 헌정 공연이다. 

 

공연 제작비는 물론, 전 출연진이 개런티를 고사하는 등 진정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이루어졌고, 공연 총 연출은 고인과의 오랜 추억을 간직한 가수 이문세가 맡아 고인의 음악 인생을 리얼하고 아름답게 그려 내었다. 

전인권, 신중현, 김광석, 유재하 등 무대 위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가수가 아닌, 순수하게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만 몰두해 온 대중 음악 작곡가를 위한 헌정 공연은 이 공연이 국내 최초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평소 故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며 노개런티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준 가수 정훈희, 한영애, 김현철, 이승환, 윤도현, 김장훈, 노영심, 박완규, 서영은, 전제덕, 성시경, SG워너비, 버블시스터즈 등 선후배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가을이 오면’ ‘이별 이야기’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휘파람’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그녀의 웃음 소리 뿐’ ‘시를 위한 시’ 등 고인이 남긴 명곡들을 불렀다.

 

현대무용과 오케스트라 협연, 그리고 뮤지컬 배우들의 퍼포먼스 등 더욱 특별하고 웅장한 무대 또한 포함되어 고인을 추억하는 아름답고 화려한 공연이 되었다. 

공연 수익금과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옛사랑 플러스’의 판매 수익금은 평소 고인의 추억이 많이 서려있는 광화문에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노래비’ 건립을 위해 쓰여졌다.

주최_뮤직마운틴, S프로젝트 | 주관_좋은콘서트

이문세 새노래
試音會 ‘빨간내복

 

2002년

10.1    동숭동 ‘정미소’

이문세노래

試音會 ‘빨

‘386세대 발라드’ 대표주자 이문세가 곧 나올 14집 앨범 ‘빨간 내복’에 담길 곡들을 갖고 1일 대학로 소극장 ‘정미소’에서 팬들과 만났다. 

5000명이 몰린 인터넷 추첨에서 입장권을 구한 팬들 200여명이 극장을 메웠고, 도올 김용옥, 윤석화, 노영심, 이병헌 등 그와 친한 유명인도 여럿 눈에 띄었다. 


극장은 공짜로 떡볶이와 어묵을 나눠주는 포장마차, 이문세 초기 LP, 영화 ‘대부’ 포스터 같은 1970년대 풍경으로 장식됐다.


이날 그가 들려준 14집 앨범의 새 노래는 전작들과는 사뭇 달랐다. 물론 ‘이문세 표 발라드’도 2곡 정도 있지만 나머지 12곡은 스윙, 솔, 록, 재즈풍을 가미했다.

앨범의 전체적인 방향은 ‘빨간 내복’이란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복고’에 맞춰져 있다. 마치 30년 전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과 같다. 7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콘텐츠는 ‘아줌마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기획/제작 _ S프로젝트, 좋은콘서트

이문세 시음회

’13집 chaper13’
 

2001년

3.16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

이문세 시음회

’13집 chapter13’

이문세 13집'chapter13'은 재치있는 이문세 만큼이나

특별하게 출시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시음회‘. 이문세가 만든 새로운 단어이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시사회'를 갖는다면 이문세 다운 참신한 발상이다.

그래서 '시음회'의 '음'은 바로 音(소리 음)이다.

2001년 3월16일 대학로에서 열렸던 '이문세 시음회'는

새 앨범의 전곡을 디스크 음원으로 들려주게 되는 최초의 디스크 콘서트였다. 
 

이날 진행을 맡은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이문세 시음회'는

이문세와 노영심 그리고 작곡가 이영훈이 관객들과 신곡을 감상하며

각 곡이 가지고 있는 뜻과 에피소드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들려주었다.


그리고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바로 시음회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서 선택하였다. 그것이 바로 '기억이란 사랑보다...'이다.

이렇게 가장 신중한 작업을 팬들에게 맡긴 것은

바로 팬들을 위한 소중한 선물이었다.

기획/제작 _ S프로젝트, 좋은콘서트

무용발표회
 

2000년

3.3-3.4서울 국립극장 대강당

무용 발표회

장모와 함께 대중음악과 순수무용예술의 접목을 시도한 [이문세 무용 발표회]는 새로운 예술의 해로 지정된 2000년, 문화예술영역에서 다양성과 독창성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지금,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본격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뛰어난 테크닉의 무용수를 대거 출연시켜 현대무용의 진수를 보여줄 뿐 아니라 대중음악의 '표현의 질'을 높여 일반대중의 예술적 취향을 고급화, 다양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문화 공연계의 새로운 획을 긋게 된 계기가 되었다. 

무대 연출은 탤런트 박상원씨. 박상원씨는 무용인 출신으로 연극과 뮤지컬 배우 경험도 있으며 이미 96년 동숭홀 이문세 콘서트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어렵기만 했던 현대무용이 친숙한 느낌으로 무대를 감싸 안고 이문세의 노래와 조화를 이루는 순간 현대무용과 대중예술을 어우르는 21세기형 장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공연 내용으로 1부<간이역에서 꽃다발을...>와 2부<빗물을 위한 작은 전람회>로 두 섹션으로 구성되어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부터 '애수'까지 이문세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곡을 육완순여사가 안무 감독한 현대무용, 재즈댄스, 쌈바 등 30여명의 무용수들과 함께 화려한 연출을 선보였다. ‘육완순과 이문세의 퍼포먼스’에는 50여명의 무용수들이 등장해 현대무용, 재즈댄스, 살사, 삼바, 힙합댄스 등 춤의 모든 장르를 역동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신속한 무대전환과 드라마틱한 무대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브로드웨이에 필적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반주에는 9인조 밴드가 동원돼 실감나는 무대를 꾸몄다. '저 햇살 속의 먼 여행'등 예전 노래를 완전히 재 편곡하여 재즈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무뿐 아니라 각 곡마디 곡의 특성에 맞추어 무대변환이 이루어지는 화려한 무대 연출 또한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 하게 된 것이다.

장르간의 크로스 오버를 통해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던 이문세, 뮤지컬과 콘서트의 만남(짝짝이 신발), 영상과 콘서트의 만남(제1회 이문세 독창회)에 이어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과 콘서트의 만남을 통해 새로움과 감동이 가득한 무대가 되었다.

기획/제작 _ S프로젝트

짝짝이신발
 

1996년

12.4-12.08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12.25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97년

3.22-23        대구 시민회관대강당

4.04-06        부산 시민회관대강당

3.15-16        울산 KBS홀

짝짝이 신발

'짝짝이 신발을 신고 오세요"


어린 시절 누구나 짝짝이 신발을 신고 동네를 누비던 기억이 있을 거에요. 그때의 아름답고 맑던 마음을 이 겨울에 여러분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가수 이문세와 관객인 여러분, 서로 짝짝이이긴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한 쌍의 짝이 되지 않을까요...


코흘리개 땜통소년의 풍금을 치는 서울서 온 소녀에 대한 풋사랑.
 

뮤지컬과 콘서트의 만남, 콘서트 해프닝이라는 칼라적 이미지와 짝짝이 신발의 고전틱한 흑백 이미지가 유명가수 이문세의 무명옷의 질감으로 충돌했다. 실크의 보드라움과 기름기는 아닐지라도 투박하고 억척스러운 삶이 배인 시골 어머님의 손바닥과 논둑길 싸구려 담배 피시는 아버님의 껄끄러운 턱수염의 느낌으로 판을 벌였다. 해프닝, 무언가 일이 일어났지만 그것은 이미 우리의 가슴속 과거의 흔적들이었으며 우리의 키가 커갈수록 그 흔적 역시 눈에 보이지 않게 같이 커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GO TO THE FUTURE가 넘쳐나는 빡빡한, 팽팽하게 늘어난 바이올린 현과 같은 삶 속에서 BACK TO THE PAST의 여유와 BACK TO LOST DREAM의 시간을 모두가 함께 가졌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후원_S 프로젝트 | 기획/제작_텔레아이커뮤니케이션즈

bottom of page